동장군이 마지막 몸부림을 칠 때 생각나는 음식이 따뜻한 '순대국'이 아닌가 싶습니다. 개인적으로는, 선릉역 인근 '농민 백암순대 본점'이 생각나는데, 아시다시피 토요일 3시에 문 닫습니다.

그래서 찾아본 곳이 놀면 뭐 하니 유재석 순대국으로 유명한 송파구의 '청와옥'입니다. 본점으로 갔더니 오후 2시도 안되었는데,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주차장에서 문전 박대 당했어요.

네이버에는 브레이크 타임에 대한 내용이 없었는데 난감하더군요.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석촌호수 직영점으로 갔죠. 1층에 5~6대 주차 가능한데, 일요일 오후 2시가 훌쩍 넘었음에도 자리 잡기가 힘들더군요.

주차를 해도 대기가 16팀이라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렸어요. 시장이 반찬!

테이블에 배달 온 순대국의 비주얼이 만만치 않더군요. 저는 '고기만'을 시켰는데, 뚝배기 중앙에 올려진 빨간 다진 양념이 딸기처럼 보이더군요.

배가 고파서 실성한 게 맞겠죠? 국물 한 입 먹고, 수저로 다진 양념을 휘저어 고기를 수저에 얹고 새우젓 ...